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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에서 투명한 듀얼스크린폰? 관련 특허 공개

by 제리베어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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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해 초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듀얼스크린폰 관련 특허가 최근 공개됐습니다.

30일 WIPO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투명 디스플레이를 포폰함한 전자 장치(ELECTRONIC APPARATUS COMPRISING TRANSPARENT DISPLAY)'라는 특허를 지난 1월 출원했고, 이달 25일 등록됐습니다.

 

 

삼성이 지난 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듀얼스크린폰 관련 특허 이미지. (자료=WIPO)



특허 설명란에 따르면 이 특허는 전자 장치(스마트폰)의 외관에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게 하려고 개발됐습니다.

이를 위해 후면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외관을 유지하면서 색상이나 문양 등을 선택적으로 표시하게 했습니다. 카메라 화면을 투명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면 후면 카메라로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디스플레이가 전·후면에 모두 탑재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은 출시된 바 있습니다.

 

 

중국 ZTE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누비아Z20`. (사진=ZTE)



중국 ZTE가 지난 2018년 출시한 스마트폰 누비아X는 후면에 5.1인치 크기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후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로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어 전면카메라를 없앴는데 덕분에 전면에서 베젤을 제외한 화면 비율이 93.6%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후면 디스플레이가 불투명해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되고, 카메라 성능이 낮아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어 2019년 출시한 후속작 누비아Z20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편 삼성이 투명·듀얼스크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기대와 동시에 상용화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이 출원한 특허를 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특정 정보만 표시하는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를 후면에 구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AOD가) 표시되는 영역과 카메라 영역은 후면의 약 60%를 차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ZTE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누비아Z20`. (사진=ZTE)



그러면서 "이 특허는 앞서 출원된 삼성의 다른 특허와 마찬가지로 결코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것은 삼성이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다시 손을 댈 프로젝트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이 최근 몇 년 동안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데다 이달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4·폴드4를 출시해 당분간 폴더블폰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투명·듀얼스크린폰 스마트폰에 앞서 롤러블폰 개발에 먼저 집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WIPO는 최근 삼성이 지난 6월 중 3주 동안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20개 출원했습니다.

이에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애플은 당시 삼성이 올해 말 첫 번째 롤러블폰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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