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레코드/사회이슈

백경란 '3,332주 보유' 신테카바이오, 400억 정부 프로젝트 참여

by 제리베어 2022. 10. 6.
728x90
반응형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이후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한 바이오 회사가 보건복지부와 과학정보통신기술부의 400억 원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질 당시 신테카바이오의 주식 3천332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서 등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6개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업은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 국내 제약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복지부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363억 원을 포함해 총 446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작년 12월 부로 사업은 종료됐지만, 정부는 후속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앞서 지난 8월 재산공개를 통해 백 청장은 청장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와 SK바이오팜 25주, 바디텍메드 166주, 신테카바이오 3천332주 등 다수의 바이오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백 청장은 취임 이후 인사혁신처에 보유 주식의 직무관련성 심사를 요청했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는 아니었다"면서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재산으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 1채(18억2500만원), 예금 31억9000만원, 링컨 MKC 1대·시에나1대 등 외제차 2대를 신고했다.

 

 

백 청장의 재산 중 증권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6억 1800만 원어치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SK바이오팜 25주, 바디텍메드 166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등 다수의 바이오 관련 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백 청장은 본지에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은 취임 직후 매도했으며, 그 외 모든 보유 주식 종목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 여부를 인사혁신처에 심사청구한 상태”라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이 난 종목은 매도 또는 백지신탁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 청장이 보유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의 평가액은 재산공개 당시 3천만 원을 넘었고, 직무관련성이 확인됐다면 백지 신탁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10월 5일 국정감사에서도 백 청장이 국가 자문위원 활동할 당시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해달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청이 이어졌는데, 백 청장은 공직자로 재직할 때가 아니고, 사적 이익을 취한 게 없다며 제출을 피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