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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10월 바닥 무너진 전국 아파트값, 서울 10년 만에 최대 하락

by 제리베어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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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바닥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급매 위주의 거래로 낙폭이 깊어지면서 2주 연속 최대 낙폭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에서는 급매 외에는 매수자가 희망하는 가격과 편차가 커 한동안 하락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래픽=파이낸셜뉴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0%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22주 연속 하락세로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지난달 셋째 주(-0.19%)와 넷째 주(-0.20%)에 사상 최대 하락률을 갈아치운데 이어 낙폭이 좀처럼 축소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0% 떨어져 지난 2012년 12월 첫째 주(-0.21%)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19주 연속 내리막길입니다.

도봉구(-0.37%)가 도봉·창동 구축 중심으로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어 노원구(-0.36%)는 상계·중계·월계동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강남권은 송파구(-0.27%)가 잠실·송파동 대단지와 오금동을 중심으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강서구(-0.23%)는 내발산·가양동을 중심으로, 금천구(-0.22%)는 가산·시흥동 중저가 위주로 크게 내렸습니다.

 

서초구(-0.07%)는 지난주(-0.05%)보다 0.02%p 낙폭이 커졌습니다. 광진·성동구(-0.08%)가 전주 대비 각각 0.02%p, 0.01%p 하락했습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같은 0.31%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구(-0.39%)가 영종하늘도시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6%로 지난주(-0.27%)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동두천(전주 -0.35%→이번주 -0.31%)·안성(-0.07%→-0.02%)·양주(-0.47%→-0.45%)·평택(-0.20%→-0.15%) 등이 낙폭 축소를 주도했습니다. 다만, 함께 해제된 파주시(-0.26%→-0.36%)는 하락률이 더 커졌습니다.

 

 

(그래픽=조선비즈)

 

 

이번 주 경기도에서 아파트값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수원 영통구로 -0.71%에 달했습니다. 전국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통틀어서도 하락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 완화 지역이라도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심리가 좋지 않다"며 "거래량이 적고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파주는)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5%로 지난주(-0.16%) 대비 하락률이 소폭 줄었습니다. 세종(-0.39%)의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이어 대전(-0.28%), 대구(-0.25%) 등의 순입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거래가 급매 중심으로 이뤄져 지표상으로는 낙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급매 물량이 많지 않아 하락장에 대한 시장 체감은 덜한 편"이라며 "전 고점 대비 30%가량 내린 값에서 급매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주요 지역에서 유사한 가격대로 조정될 때까지 집값 내림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정이 이어지면 언젠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며 "미분양 대책이든 대출규제 완화든 구체적인 정부 부양책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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