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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슈퍼 블루문' 18년 이후 볼 수 있는 기회

by 제리베어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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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날 '슈퍼 블루문'이 뜬다. 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이 동시에 나타나는 드문 천문 현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를 기약해야 한다.

 

스페인에서 등산객들이 '슈퍼문'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달은 타원 형태로 지구를 돈다. 이 때문에 지구와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 한다. 가장 가까울 때가 35만㎞, 가장 멀 때가 40만㎞ 정도다. 31일 슈퍼문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 7344㎞로 분석된다. 올해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

이 때문에 보름달은 더 둥글고 크게 보인다. 달이 가장 작은 크기일 때보다 14% 크고 최대 30% 밝다.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는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슈퍼문은 과학적으로 정의된 단어는 아니다. 슈퍼문이란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처드 놀이 제안했다.

 

그는 점성술 잡지 '델 호로스코프'에 슈퍼문이란 단어를 쓰며 '지구 근지점에 90% 가까이 다가온 초승달이나 보름달'이라 정의했다. 천문학적 공식 명칭은 근지점 삭망이다.

 

 

(사진=동아사이언스)



이번 슈퍼문이 더 특별한 것은 블루문 현상과 겹쳐 발생하기 때문이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부른다. 서구에서는 보름달을 불운의 상징으로 보는데, 한 달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보름달이 뜨면 우울하고 불길하다는 뜻에서 블루문이라 부른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것은 드물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에 나타났다. 다음 발생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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