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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미술품 NFT 거래 서비스 '테사', 40억원 투자 유치

by 제리베어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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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미술품 거래는 '소장 이력(Provenance)'이 필수적으로 따라다녔습니다. 명확한 출처가 있어야 가치를 매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인 '갤러리(화랑)'가 오랜 기간 주요한 미술품 판매 채널로 기능했습니다.

최근 미술품 투자가 온라인으로, 수많은 사람이 소유권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활성화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 톡톡한 역할을 했습니다. 거래내역을 기록한 원장을 모든 구성원이 갖는 '분산원장' 기술로 거래자 간 신뢰를 구현할 수 있어서 입니다.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TESSA)는 모바일 앱 기반의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를 활성화한 최초의 서비스로 꼽힙니다.

 

 

테사 아트테크 갤러리 '#UNTITLED(언타이틀드)' 외부 전경 (사진=테사)



테사는 총 4개 기관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해 12월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에코투자파트너스, L&S벤쳐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도 프리시리즈 A라운드(Pre-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테사의 2021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2억원이다.

시리즈A 투자자 중 에코투자파트너스는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이 설립한 투자 전담 법인으로, 설립과 동시에 지분 취득 방식으로 테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에코마케팅은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와 뷰티 브랜드 '글루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킨 곳입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테사의 외형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미술투자 플랫폼 서비스 테사(TESSA)

 

 

2019년 설립된 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검증된 고액의 미술품을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난해 4월 앱 서비스 론칭 이후 뱅크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을 비롯한 글로벌 200위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술작품에 대한 조각투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집니다. 테사는 블록체인 분산 원장 특허 기술로 해킹 및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작품의 소유권 현황과 거래이력 등을 블록체인 상에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합니다. 이 특허 기술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만큼 안전하게 블루칩 미술품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웅희 에코투자파트너스 팀장은 "블루칩 미술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무형자산 거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테사의 확장 가능성과 탄력적인 활동에 기대하는 바가 크며, 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에코마케팅도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사용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테사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일정 투자 비용을 정할 경우, 작품 오픈을 일일이 기다리지 않고도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 모델' 도입 등을 준비 중입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및 인력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소수만 접근 가능했던 미술품 투자 시장에서 벗어나 대중에게도 좀 더 쉽게 검증된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힘써 온 테사의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정받는 미술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자 힘쓰는 것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말 테사가 매각 완료한 미술품, 수익율이 각 31.90%, 24.13% 기록을 세웠다.



테사는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앱 회원 수는 올해 12월 기준 4만4000명으로, 지난해 4월 앱 론칭 초기 대비 약 32배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1392명이던 회원 수는 앱 출시 일 년 만에 1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2만 명, 지난 9월에는 3만 명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사측은 아트테크 열풍에 더해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된 결과로 봤습니다. 실제로 테사 회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47%입니다. 1인당 평균 투자 금액은 지난해 8만 5000원에서 올해 65만 원으로 8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나아가 테사는 투자 경험에 이어 미술품 감상 경험까지 제공하고자 합니다. 테사를 통해 분할 소유권이 판매된 미술품을 전시하는 국내 최초 아트테크 갤러리인 '#UNTITLED(언타이틀드)'를 운영함으로써 서비스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블로터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122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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