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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레코드/사회이슈

폭발적 인기의 포켓몬빵, SPC삼립 '출시 2주 만에 350만개 판매'

by 제리베어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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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내놓은 포켓몬 빵이 최근 화제입니다. 이 빵은 16년 전에 선보였다가 최근에 재출시된 빵인데요. 나온 지 2주 동안 350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입니다. 소비자들이 빵을 구하려 해도 재고가 없어 구할 수 없다며 물량 부족을 성토할 정도입니다. 

 

 

SPC삼립이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포켓몬빵. (사진=뉴스1)



삼립은 이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포켓몬 신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물량 부족 해소를 위해 생산 라인을 추가,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품절 대란으로 빵 사기 어려울 정도...BTS도 “제발 더 팔아주세요”


포켓몬빵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1998∼2006년 판매한 추억의 인기 빵을 16년 만에 재출시한 제품입니다. 

지난 2월 24일 SPC삼립이 내놓았는데,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150만 개를 돌파한데 이어 10일 기준 판매량이 35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200만 개가 더 팔린 것입니다.

품절 대란으로 발주 수량이 한두 개로 제한될 정도고, 구매를 인증하는 게시글은 3만개 이상이 등록됐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BTS의 리더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켓몬빵 이미지와 함께 "제발 더 팔아주세요" 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BTS 멤버 RM이 SNS에 올린 글



SPC삼립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물론 과거를 추억하는 성인들에게도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포켓몬빵을 ‘진화’를 테마로 맛과 품질, 띠부씰까지 업그레이드했다"면서 "본사에서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으나 수요가 너무 많은 상황으로 노력 중에 있다. 추후 생산 라인을 추가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포켓몬빵

 

마트에서 판매중인 포켓몬빵

 

 

◆ "2030세대엔 추억을, MZ세대엔 수집욕을 자극하며 공감 형성" 


이처럼 포켓몬빵이 인기를 얻은 것은 20~30세대의 추억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16년 전 포켓몬 빵이 출시됐을 당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인데요. 특히 포켓몬빵 안에 있는 스티커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의 수집욕까지 불러오고 있습니다. 떼었다 붙였다 하는 캐릭터 스티커인 띠부씰 159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수집의 재미를 더한 게 인기 요인인데요.

SPC삼립 관계자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 "고객센터와 소셜미디어 상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해달라는 꾸준한 문의로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고객 분들과 소통하여 나온 제품인 점과 과거 그대로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과 띠부씰을 동일하게 구현한 부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포켓몬빵은 출시 당시에도 띠부씰 수집 열풍을 일으키며 월평균 500만 개가 팔렸던 제품인데요. 이번에도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MZ세대는 새로운 경험이 되면서 모든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겁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30세대는 어린 시절 포켓몬빵 스티커를 한 번씩 모아봤을 것"이라면서 "포켓몬빵이 지금의 젊은 층에게 소확행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켓몬빵 (사진=하입비스트)

 

 

◆ SPC삼립 실적 성장 지속 전망..."포켓몬 신제품 출시로 열기 이어갈 것"


증권가에서는 SPC삼립의 이번 포켓몬빵 인기를 배경으로 올해 실적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포켓몬빵 호재 외에 올해 일부 빵 제품 가격을 평균 8.2% 올린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PC삼립의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3조 1098억 원, 영업이익은 797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52%, 21.1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PC삼립은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포켓몬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포켓몬빵의 새로운 라인업 신제품과 띠부씰을 추가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아울러 변화하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초바니, 저스트’ 등과 같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집중하여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고요. 이어 "푸드 사업 강화를 위해 HMR(그릭슈바인, 아임베이커, 시티델리 등)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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