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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장사진', 해외여행 격리 면제 국가는 어디?

by 제리베어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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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패키지로 격리 없이 해외를 오가는 '진짜 여행'이 마침내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무려 2년여 만입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쏟아지는 와중에 회복을 끝낸 뒤 면역력을 장착한 '슈퍼항체' 여행족이 속속 쏟아지면서 나타난 '오미크론의 역설'입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5~27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만6926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6.8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상 패키지의 첫 테이프를 끊은 곳은 지난 25일 그리스 출발팀 22명입니다. 참좋은여행을 통해 정상가 200만 원대 결제까지 끝낸 이 팀은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그리스 일주 여행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연이어 30일에는 터키 27명 단체, 이집트 25명 단체팀이 각각 여행길에 오릅니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도 드문 코스였던 이집트를 일주하는 여행팀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던 지난 2월 이미 예약을 마쳤습니다.

대부분이 3차 백신 접종 완료자지만, 오미크론 발발 이후 완치되면서 면역력을 얻게 된 여행족의 가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담당 부장은 "백신 3차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20~30% 정도는 항체 보유자들로 확인됐다"며 "한편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쏟아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항체 보유자들이 생겨나면서 오히려 여행에 활기를 띠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방침이 시행에 들어간 것도 해외여행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패키지 여행의 경우 귀국 비행기 탑승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까지 포함돼 있어 큰 불편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입국자 격리 해체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인 27일 인천국제공항은 여행객이 늘면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공항을 찾은 김 모씨(27)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데 싱가포르가 트래블버블이 된다고 해서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가는 길"이라며 "이제는 꼭 트래블버블 국가가 아니더라도 들어올 때 자가격리를 안 해도 된다고 하니까 다음에는 다른 나라도 여행할 수 있을 듯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여행 가능 국가별 입국 규정

 

 

입국 정책은 나라마다 달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총 54개입니다. 이 가운데 27개국은 백신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규정을 해제한 국가와 지역은 13개입니다.

국내 항공사가 직항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여행 목적 입국이 금지된 나라는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입니다. 일본과 대만은 입국은 가능하나 반드시 격리를 해야 하고, 그밖에 직항 취항지는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이 확인된다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괌과 사이판 등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를 비롯해 다수의 동남아, 미주, 오세아니아 국가가 그렇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도 접종을 마쳤거나 음성확인서가 있다면 격리 없이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과 몽골은 백신접종 증명서, 회복증명서, 음성확인서 등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국할 수 있습니다. 격리 의무도 없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항공업계는 노선 증편 허가 요건이 완화되지 않은 데 따른 답답함도 호소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노선을 더 늘리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 기준은 완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라며 “트래블버블 노선에 대해서도 여전히 70% 좌석 제한이 걸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6개월 단위로 나던 노선 허가가 방역을 이유로 매월 이뤄지니 미리 준비하는 데도 제약이 많습니다. 증편 계획을 세우다가 허가가 안 나 무산된 경우도 있다”며 “입국 규정 완화와 함께 노선 증편 기준도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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