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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40% 하향 (16만 원 → 9만 5,000원)

by 제리베어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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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무려 40.6% 하향입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상승과 글로벌 비교기업들의 배수(멀티플) 하락을 복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작년 11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코스피 상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거래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 거래 대금은 2조 2162억원으로 코스피 1위였다. (사진=연합뉴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13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업이익은 74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두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성과입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이 약 29조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결제 관련 거래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둔화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카카오페이 실적 변경 내용. (자료=한국투자증권)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는 점은 우려 요소입니다. 

 

정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위축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에 따른 대출시장 위축 가능성을 반영해 카카오페이의 올해 거래액 추정치를 124조 원에서 120조 원으로 기존보다 3.5% 낮춘다. 올해 전체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대비 9.7% 내린다"며 "아울러 대출과 주식시장의 부진에 따른 대출중개수수료와 펀드판매수수료 등 금융서비스 이익 추정치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향후 변수는 금융서비스의 성장률이 될 것이란 시각입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회사의 거래액과 글로벌 비교기업들의 시가총액·거래액 배수를 활용해 산정했다"며 "하반기 중 대출 등 기존 서비스의 성장률 회복과 보험 등 신규서비스의 매출 기여에 따른 금융서비스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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