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공개 (너와 나의 경찰수업, 키스 식스 센스, 그리드, 무빙)

글로벌 콘텐츠 공룡 월트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Disney+)'가 다음 달인 2021년 11월 12일 국내에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앞서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장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팬들이라면 기대하고 있는 여러 고유의 콘텐츠를 보유한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기대감도 수직 상승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화려한 콘텐츠 라인업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의 기록적인 성공에 자극받아 지난 2019년 미국에서 론칭했습니다. 7,500편 이상 TV 시리즈와 500편 이상 영화,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을 무기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시 16개월 만에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해 '5년 내 구독자 6,000만~9,000만 명'이었던 당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이 있었겠지만, 넷플릭스가 1억 명을 달성하는 데 거의 10년 이상 걸렸던 것과는 비할 수 없이 빠른 속도입니다.

 

마블의 모든 것, 디즈니+에서 | 디즈니+

https://www.youtube.com/watch?v=cB8jDDJmI3M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이런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디즈니가 세계 최고 콘텐츠 제작사이자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주토피아, 백설공주 등 명작 애니메이션을 보유한 '월트 디즈니'와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블', 소울, 월-E의 '픽사', 스타워즈, 엑스맨, 아바타, 타이타닉 등의 '20세기 폭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영화와 TV 드라마 콘텐츠도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에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6개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총 1만 6,000회차 분량의 영화, TV 프로그램입니다. '스타' 브랜드에서는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와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한국 콘텐츠 '너와 나의 경찰수업'(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키스 식스 센스', '그리드', '무빙' 이미지.

 

 

디즈니 플러스는 지난 14일 열린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국내 작품 7편을 포함해 아태 지역 신규 콘텐츠 20여 편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오리지널은 드라마 5편, 예능 1편, 다큐멘터리 영화 1편입니다. 그중에서 강풀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무빙'이 큰 화제였습니다. '무빙'은 신체적인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연대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른바 강풀 작가의 '초능력 시리즈' 중 하나인데, 전작인 '타이밍'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류승룡과 한효주, 조인성이 출연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2'의 박인재 감독이 연출합니다.

 

넷플릭스 <디피>(D.P.) 김보통 작가처럼 웹툰을 쓴 강풀 작가가 대본까지 썼습니다. 강풀 작가는 “웹툰에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아서 좀 더 촘촘하게 캐릭터 전사를 많이 풀어냈다”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형 히어로물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무빙’ 출연자들

 

또한, 경찰 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너의 나와 경찰수업>(강다니엘, 채 수빈 출연), 정해인과 지수가 나오는 <설강화>, 인류를 구한 그리드라는 가상의 시스템을 둘러싼 <그리드>(서강준, 이시영 출연), 키스로 미래를 보는 여자의 이야기 <키스 식스센스>(윤계상 , 서지혜 출연)가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입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에스비에스> 프로그램의 스핀오프인데, 김종국과 하하, 지석진만 출연합니다.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도 준비되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2023년까지 아태 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디즈니가 공개 예정인 한국 콘텐츠 라인업과 간략한 소개입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 경찰 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아이돌 가수 강다니엘, 배우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그리드’ - 1997년 인류를 구한 후 사라졌다가, 20년 만에 다시 나타나 살인마를 돕는 미스터리한 존재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흥행 드라마 ‘비밀의 숲’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의 신작이다. 김아중, 이시영, 서강준 등이 출연한다.

‘키스 식스 센스’ - 키스를 하면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 등이 출연한다.

‘무빙’ - 3명의 10대들이 선천적 초능력을 발견한다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런닝맨:뛰는 놈 위에 노는 놈’ -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런닝맨' 오리지널 멤버들과 매주 새로운 스타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설강화’ -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멜로드라마로, 오는 12일 JTBC에서도 방영한다. 배우 정해인,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지수 등이 출연한다.

‘블랙핑크:더 무비’ - 세계적인 한국의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8월 극장에서 상영한 이후 디즈니 플러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됩니다.

구독료는 월간 9,900원, 연간 99,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