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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레코드/환경이슈

300년 후지산, 올해 폭발할 수도 전망 나와 (전문가 잇단 경고)

by 제리베어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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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0년간 분화하지 않은 일본 '후지산'이 올해 폭발할 수 있다는 일본 지진학자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분화가 시작될 수 있는 관측인데, 그중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촬영된 일본 후지산 전경. (교도=연합뉴스)



1일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오전 (후지산이 위치한) 야마나시현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후지산의 화산 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의 진단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진·화산 예측으로 유명한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지진예측 및 화산·쓰나미 연구부문)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진을 보면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나가오 객원교수는 “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아 내부에 강력한 힘이 축적돼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분화하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라고도 했습니다.

나가오 객원교수가 “거대 지진과 분화에 관계가 있다는 이론이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거대 지진과 후지산 분화의 관련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거대 지진 발생 후 몇 년 안에 주변부에서 상당히 큰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각지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잇단 지진‥후지산 폭발 임박했나? (2021.12.28/뉴스데스크/MBC)

https://www.youtube.com/watch?v=8LwRLA9RvUI 

M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4일 후에 일어난 후지산 직하 지진을 통해 마그마류의 천장은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후지산 분화가 ‘스탠바이’(대기)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재 같은 상태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후지산 지하 마그마류가 다시 크게 흔들리면 이는 곧바로 분화를 촉발하는 방아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시마무라 히데키 무사시노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지난달 26일 슈칸겐다이와 인터뷰에서 “후지산에 이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야마나시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이 후지산 마그마의 유동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면 화산 폭발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후지산이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1200년에 걸쳐 11차례 분화했던 후지산이 이렇게 오랫동안 휴지기를 가진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후지산은 1707년 분화를 끝으로 약 300년간 분화를 하고 있지 않지만 언제든지 마그마를 뿜어낼 수 있는 활화산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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