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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바이든 방한, 바이든이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이유

by 제리베어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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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

미국과 한국은 엄청나게 중요한 파트너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 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하순 한국을 먼저 방문한 후에 일본을 찾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많은 대통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가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행선지로 택한 것은 바이든 정부가 그만큼 한미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0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22일 일본으로 떠나 아시아 순방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는 21일 개최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와 '안보'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현충원을 방문할 계획이며, 그 외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등이 유력 방문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20일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도착 후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방문할 장소로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글로벌 공급망 패권을 다투는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등 반도체·자동차 업계 19개사 경영진을 상대로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영상회의에서 “이것이 21세기의 인프라스트럭처”라며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재근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은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으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한국이 함께 하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첫 공식 일정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21일 '한미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에서 90분 동안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현충일을 방문한 뒤, 오후 1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해 '경제안보'와 '안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1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만난 바이든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이어진 군사동맹, 한미 FTA를 통한 경제동맹에 이어 이번에는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은 오후 4시쯤 청사 강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후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 만찬에는 한국 6대 경제 단체장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가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이는 신 산업 분야를 겨냥해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일 오후 '일본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아시아 순방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합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미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한 적이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개념을 갖고 안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01년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장, 2013년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해 DMZ를 둘러본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하면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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