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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슈

애플,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

by 제리베어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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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일명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전기차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카 예상 이미지, 출처 - 맥옵저버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칩) 개발이 상당 부분 이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서 출시될 것이란 예측입니다. 현재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용 칩 개발은 아이폰, 맥북용 M1칩을 개발한 애플 실리콘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설계하는 전기차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모델로 핸들과 페달이 없습니다. 내부는 라이프스타일 중심 인테리어로 승객들은 서로 마주 보며 둘러앉을 수 있고, 차량 중앙에 위치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또 애플 생태계를 이루는 서비스들 및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등)들과도 강력한 호환성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자사가 보유한 69대의 렉서스 SUV 차량으로 곧 도로주행 테스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핵심은 안전성입니다.

 

테슬라나 구글 웨이모보다 강력한 자율주행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스템 고장을 방지하는 다중 백업 시스템, 운전자 조작을 위한 비상 인수 모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도 잇따라 영입 중입니다. 지난 5일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수석 기술자인 크리스토퍼 CJ 무어가 애플 전기차 개발팀에 합류했습니다.

 

다만 애플이 정말로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부에서도 2025년 출시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전망하는 5단계(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은 약 2030년 전후입니다. 이미 수년간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해온 테슬라, 구글, 혼다 등의 회사도 2.5~3단계 이상의 벽을 넘지 못해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플카 주요 부품 예상 공급업체, 사진출처 - 매일경제

 

 

한편,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LG전자, 라닉스, 인포뱅크 등 국내 주요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19일 일제히 올랐습니다.

애플카에 필요한 주요 부품들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LG전자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98% 오른 1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과의 제휴가 현실화되면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시스템 등 자동차 전장부품을 애플카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올해 7월 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세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 LG마그나는 애플카의 파트너 1순위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합작사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은 애플카 개발 초기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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