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레코드/IT 이슈

아이폰 13 혹평, 애플 내부에 심각한 문제 있었다.

by 제리베어 2021. 9. 19.
728x90
반응형

한국 시간으로 15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온라인 스페셜 행사에서 아이폰13과 애플워치7, 신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을 선보였습니다.

 

 

2021년 9월 14일(현지시간) 발표된 애플 아이폰13, Apple iPhone13

 

 

 

아이폰은 성능을 보강한 A15 바이오닉 칩을 달아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고, 전면의 노치(상단 테두리) 크기가 기존보다 20% 줄였습니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고,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전체적인 제품 형태와 특징에서 큰 변화가 없었기에, 조금이나마 기대했던 혁신은 보이지 않았지만, 스펙은 확실히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지문인식을 통한 터치ID 기능, 오지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 아이폰 USB-C 케이블 등의 기능은 빠졌습니다. 특히, 터치ID 기능의 부재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 상황에서 크게 실망스럽게 와닿는 부분입니다.

 

작년에 출시한 아이폰12에 비해 큰 변화가 없어 실망 매물이 나온 건지,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한 때 전날 대비 1.8%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해 전날보다 0.9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3(PRO 모델)

 

 

아이폰13 모델이 발표된 와중에, 아이폰13의 CPU 성능아이폰12에 비해 크게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애플 CPU 개발 부서 인원이 대규모로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IT 매체 세미 애널리시스는 애플이 공개한 새로운 CPU인 A15가 기존 CPU인 A14에 비해 성능 향상 폭이 미미하다고 지난 15일(한국 시각)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성능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애플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추정했을 때 A15는 아이폰12에 탑재된 A14와 성능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A15의 트랜지스터가 기존 A14 CPU의 118억 개에서 150억 개로 증가했음에도 성능 향상이 크지 않은 이유는 개발진의 퇴사 영향이 컸습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애플의 CPU 엔지니어가 부족해 새로운 CPU 개발이 2022년으로 연기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에서는 최근 많은 CPU 엔지니어들이 다른 회사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석 CPU 설계 엔지니어와 100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들이 '누비아'라는 신생 회사에 합류했고, 이어 많은 선임 엔지니어들이 새롭게 설립된 스타트업 회사인 '리보스'로 떠났습니다.

 

 

애플 CEO 팀쿡,  14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

 

 

세미애널리시스는 "애플의 새 CPU 개발이 지연됐지만 아직도 애플의 CPU는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 높은 성능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업계 선두"라면서도 "하지만 경쟁사인 인텔, AMD, 퀄컴 등이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이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혹평과 CPU 개발인원 감소로 인한 CPU 성능 문제 속에서도 아이폰13은 중국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13’이 사전 예약자만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업체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위축되자, 이에 따른 반사효과를 아이폰13이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애플은 미국 내에서 오는 17일부터 아이폰13 시리즈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판매는 24일부터 시작합니다. 국내에선 오는 10월 8일부터 판매됩니다.

 

지난달 출시하여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는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과의 아이폰13 시리즈의 스마트폰 흥행 전쟁에서 글로벌 고객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